최근 미국 재정정책과 연준의 채권매입 확대로 시중에 유동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주식시장도 연일 신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상승하는 주식시장을 보며 환호하는 투자자들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주식시장이 혹은 자신시장이 과열 된 것 아니냐는 버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전에 자산시장 과열을 파악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풋옵션/ 콜옵션 비율
보통 풋 옵션은 주식을 판매할 권리를 매수/매도 하는 것이고, 콜 옵션을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매수/매도 한다. 이러한 파생상품 시장에서 put옵션의 증가는 매도에대한 포지션 증가를 의미하고, call 포지션은 매수에 대한 포지션 증가를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put/call 비율은 주식시장 내 공매도 비율을 간접적으로 예측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그널로 사용된다. 보통 주식시장이 하락장에 들어 설 경우 이 비율은 1.2~1.3까지 올라간다. 다만 현재 미국 증시의 옵션 비율은 과거 0.6에서 올해 0.93까지 반등했다. 현재 지표상으로 주식시장이 과열되었다고 말하긴 힘든 수준이다.
VIX 지수 (공포지수)
VIX지수는 주식시장 혹은 자산시장의 위험도 평가에 사용되는 가장 간편하고, 대중적인 지표다. 심지어 지표를 통해 CFD 거래도 가능하다. 이 지수가 높아지면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다는 의미로, 보통 안전자산은 상승하고 위험자산은 하락한다. 현재 VIX 지수는 33P로 다소 상승한 상황이다. 또한 미 주식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에서 VIX를 추종하는 여러 금융상품이 있는데, 특히 ETF같은 경우 자금 유출입에 따라 시장 과열/침체를 확인 가능하다. ETF유동 자금이 늘어나면 VIX에 베팅하는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서 VIX 관련 ETF의 자금은 전주 대비 약간 감소했다. 코로나 국면에서는 VIX 지수가 70 수준까지 상승 하기도 했다.
달러 인덱스 DXY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DXY는,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 올라가고, 달러의 가치가 낮아지면 하락한다. 달러가 안전자산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떄문에 이 지표에 따라 시장의 흐름을 파악 할 수 있다. 현재 달러인덱스는 90 수준이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인덱스는 투기적 순 매수 혹은 순 매도 포지션으로 위험을 평가하곤 하는데 현재 12주 연속 순 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달러 약세 기조가 시장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시장이 위험해지면 안전자산 성격인 달러로 돈이 몰리게 되는데 이때는 달러인덱스 매수 포지션이 증가하게 된다.
하이일드 신용 스프레드
미국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스프레드로 위험 정도를 역시 파악 가능하다. 보통 360BP의 스프레드를 가지고 있고, 보통 위험 국면이라고 한다면, 스프레드가 400이상으로 벌어진다. 코로나 국면에는 1000BP까지 상승했으며, 현재 스프레드는350 수준이다.
출처: 하나금융투자 Bloomberg, Al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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