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수요 증가, 미국 항공주 중단기적 주식 수혜 예상
코로나 백신의 빠른 공급으로 인해 미국에서 항공편을 통한 여행객 수요가 3월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항공주들의 주당 순이익과, 잉여 현금흐름은 2022년부터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국가 간 이동 편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코로나 이전 수준의 현금흐름을 창출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복 구간에서 중단기적 투자 접근이 유효하다.
미국 코로나 락다운 완화와 백신 보급속도 증가: 국내 여행수요 증가
미국 교통안전청에 따르면 3월 12일 기준 미국에서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인원은 총 136만 명이다. 코로나 19 이전 (2020년 3월 15일) 152만 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됐다. 여전히 2019년 평균치인 231만 명의 절반 수준이지만 2020년 하루 평균 아용치가 89만 명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항공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미국 교통안전청에서는 각 주의 코로나 규제 완화로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주요 항공사 역시 "항공권 판매 증가중"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2월 텍사스의 한파로 많은 비행기가 결항되었지만, 현재는 다시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고 게리 켈리 CEO는 "3월 항공권 예약이 추정치보다 높다며 항공 및 여행업계가 팬데믹이 종결된 것 같은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외에 여름 휴양지 편도 티켓을 50$이하로 판매하는 공격적 판매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같은 경우에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7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행 규제 완화로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2021년 2분기부터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항공주 주식 전망은?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항공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매섭다. 항공주 ETF의 지난 1개월 수익률은 18.7%로 S&P500 평균 수익률인 0.8%를 크게 앞섰다. 주요 항공기업인 (사우스웨스트 항공, 하와이안항공, 알래스카항공, 델타항공, 제트블루 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의 평균 주당순이익과 잉여현금 흐름도 2022년에 다시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의 퍼포먼스와 영업 이익은 2023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중단기적 접근(성장이 아닌 회복 구간에서의 이익실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들 기업의 위험 대비 보상비율도 시장보다 아직까지 낮으며, 분기 유동비율 평균이 200%를 하회하고 있기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출처: Investing.com, Bloomberg, KB증권, T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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