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과 하단이 막힌 미국 달러 전망
예상보다 빠른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미국 10년 물 국채 추이는.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크게 작용 중이다.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 상승은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시중 유동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특히 주식과 미국 달러 가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최근의 금리상승이 달러 강세 요인이지만, 미국 등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은 위험자선 선호 현상을 반대로 지지하고 있다. 파월 의장 역시도 연설에서 지속적으로 하반기 경제에 낙관적인 견해를 강조하며, 테이퍼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신흥국 신용스프레드를 통해서도 나타남. 보통 달러 강세와 미국 금리 상승은 이머징 국가의 신용스프레드의 변동성을 유발하는데,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음 이는 미국 금리 상승이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제한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당분간 상하방 요인이 명확하기 때문에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의 정책 역시 미국달러 강세폭 제한
미국의 장기채 금리 상승이, 경기회복 기대와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로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연준의 정책기조를 가장 잘 반영한다는 2년 만기 채권을 살펴보면 금리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연준의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가 조기에 긴축으로 선회하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
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큰 변화가 없음에 따라, 미국-유로 간 2년 국채 금리 스프레드 역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더블딥 상황에도 유로화 가치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 금리 급등이 주요국 통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임을 나타낸다.
13년 테이퍼 텐트럼 당시와 현재 미국 환율
경기사이클 측면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국면에 있다는 사실은 13년 테이퍼 텐트럼 당시와 비슷하지만, 미국 경기와 전 세계 경기는 13년 당시보다 더욱 강력한 경기회복 모멘텀을 맞이할 것이다.
특히 이머징 마켓은 13년 당시와 큰 차이가 있다. 13년 테이퍼 텐트럼당시 중국 경기 사이클은 당기 정점 국면을 통과 중인 동시에 07~12 원자재 사이클 시대를 지나며 본격 구조조정 측면에 진입했었다. 현재 중국은 강한 경기회복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큰 차이점이 있다.
또한 원자재 가격또한 13년도 테이퍼 텐트럼 당시와 확연하게 다르다. 이러한 분위기로 각종 신용스프레드 역시 13년 테이퍼 텐트럼 국면과 비교하여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미국 금리 급등에 따른 테이퍼 텐트럼 리스크가 낮다는 점에서 금리 급등의 충격을 상쇄할 요인이 많고, 달러화 가치가 안정세를 보일 공산이 높은 이유다.
미국의 물가상승 리스크
파월 의장이 청문회와 FOMC 등에서 물가 리스크에 계속적인 낙관 시그널을 보내고 있음. 또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는데 3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완전고용 수준 와 현재 고용 수준 차이가 아직까지는 크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향후 1년 내 미국의 코어물가지수가 코로나 19 이전으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전에는 고용시장발 물가 상승 압력이 있었지만, 현재는 고용시장 부진으로 물가를 자극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달러 전망?
방향성 부재 속에 완만한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블루웨이브 이후 기대보다 늘어난 경기부양 규모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면서 달러화 강세 혹은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반면 3월부터 경기회복 모멘텀 가시화와 부양책 통과에 대한 위험자산 선호 현상과 심리가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결국 달러화의 상하방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3월 한 달간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출처: Bloomberg, Tradingeconomics,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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