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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분석

국제유가 전망 (+OPEC감산회의 시간, 지정학적 이슈)

XM Korea 2021. 4. 2. 09:09

유럽 내 코로나 재 확산과 락다운 재개, 국제유가 전망에 부정적

한동안 확진자수가 감소하던 유럽에서 신규 확진자수가 4주 연속 늘어나며 코로나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 유럽에서 대표적 제조업 강국인 독일은 4월 18일까지 봉쇄조치를 연장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우 인구 밀집지역의 봉쇄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백신 보급 속도가 느린 편으로 인구 100명 기준으로 현재 12명 정도가 백신을 맞았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 초반대로 하향 조정됐다.

유럽 주요국들의 차량 운전을 통한 이동량을 비교해보면 작년 2월에 비해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동량이 줄어든 탓에 원유 수요 역시 기대감이 감소되고 있으며, WTI의 경우 23일 배럴당 57$까지 하락했다. 최근 수에즈 운하 사고로 인한 원유 공급 이슈가 단기적인 유가를 좌우하겠지만, 원유 가격을 지지하는 본질적인 원유 수요 회복속도가 느린 만큼 국제유가는 60$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동 내 지정학적 이슈 재점검

최근 중동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간 관계 변화가 감지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제유가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사우디는 예멘에서 내전을 진행하는 후티 군에게 (반군) 휴전을 제안했지만 후티 반군은 제안을 거절하며 오히려 공격을 감행했다. 6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예멘 내전은 사실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 성격이 강하다. 미국은 사우디의 휴전 제안을 반기고 있다. 내전의 종식 여부에 따라 중동 국가들 사이에 이해관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점점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의 기관들을 제재하고 푸틴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이에 대응하게 위해 중국과 공동 외교성명을 발표하며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OPEC 회의와 국제원유 재고

4월 1일에 개최되는 OPEC+ 감산 회의 시간은 한국시간 18:00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가 저번 회의에서 자발적 감산을 이어나간 만큼 이번 회의에서 감산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가 저번처럼 생산량 조절에 합의하지 않는 변수가 생긴다면 국제유가의 모멘텀이 훼손될 수 있다.

 

한편 미국 셰일 기업들의 원유 생산량은 미국 한파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셰일 오일 시추를 위한 리그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 기간동안 미국 셰일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생산량 증가폭이 크진 않겠지만, 세계 1위 원유 생산국으로 떠오른 미국의 원유 생산 증대는 산유국 전반의 생산량을 증가시키기게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2분기부터 OECD 국가들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다시 쌓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유가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하나금융투자,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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