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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제동향

화폐 공급 증가에도 달러 강세는 왜 이어질까?

XM Korea 2021. 2. 9. 17:35

 

주요 이슈 (2월 1일~ 2월 7일)

 

 

전세계 자산시장 상승, 유동성 기대감 최고치

지난주 전세계 자산시장은 크게 상승했다. 중국장은 중국 정부의 긴축 가능성으로 일부 하락했으나, 중국장을 제외한 모든 금융시장이 게임스탑 이슈가 잠잠해지며 변동성이 크게 줄었다. 또한 백신보급률 증가와, 경기 회복 기대감들로 상승한 컨센서스에 맞는 기업들의 실적이 쏟아졌다. 또한 바이든 정부와 옐련의 재정부양책 의지를 시장이 다시 확인하며 경기 정상화 기대감에 대부분의 위험자산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바이든 부양책은 민주당 과반으로 통과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던 2100조규모의 부양책이 예산 조정권을 통한 방식으로 통과됐다. 예산 조정권으로 부양책을 통과시키게 될 경우 과반만으로도 상원 통과가 가능하다. 상원의 민주당과 공화당의 비율은 50:50이지만 동률일경우 의장인 부통령이 결정하기때문에 사실상 민주당 다수다.  바이든 부양책은 이제 하원의 결정에 따라 결정되며, 실업수당 만기가 3월 중순이기때문에 그 전까지 통과가 될 확률이 유력하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추구하는 "협치"에 따라, 여전히 협상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바이든은 임기 첫 코로나 대응 부양책을 민주당 다수로 밀어붙이는 그림보다는 공화당과의 협력을 통한 "초당적" 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것을 더욱 선호 할 것이다. 

 

하지만 어찌 됐건 예산 조정안 카드로 이미 상원에서 통과된 만큼 하원에서도 민주당이 다수이기 때문에, 처리는 확실해졌다. 향후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과 바이든 행정부는 원안 대비 약간의 양보를 보일수 있겠지만 어찌됐건 바이든 행정부에서 부양책 통과는 확실해졌다.

 

시중에 달러가 증가하는데도 왜 달러는 강세를 보일까?

최근 금융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유럽연합보다 독보적으로 좋은 미국 경제 전망이 테이퍼링 논의의 불씨릴 지폈지만,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하나같이 살펴보면 테이퍼링은 아직 이르다는 공통된 시그널을 주고 있다. 테이퍼링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던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지난주 인터뷰에서 입장을 번복하며, 출구전략 대비라는 시장 축소 분위기를 완화시켰고, 미국 경제성장이 6%를 넘더라도 조기 긴축은 없다는 발언으로 사실상 테이퍼링 논쟁을 종결시켰다.

 

즉 한마디로 미국 경제가 살아나 물가상승이 발생하더라도, 미국 재정부양책이 시장 기대를 넘어서서 시장 과잉으로 이끌더라도, 증시가 급등해 버블 논란이 일어나도, 미국 FED와 재무부, 행정부는 경기 과열을 용인하겠다는 명확한 스탠스를 시장에 보여주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정상화가 미국의 첫번째 우선순위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이러한 맥락에서 왜 미국 달러가 강세가 이어지고있는지 살펴보면, 최근 미국의 독보적인 경제 정상화 흐름이 타 국가대비 속도나 질적인면에서 앞서도 있다. IMF와 Investment banks들은 하나같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점점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앞으로 미국 주도하의 글로벌 경기 회복이 이어지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백신 보급 속도와, 집단면역 시기, 그리고 확실한 바이든의 재정부양책, 그리고 옐련과 연준의 시장 과열용인까지. 미국의 경제는 어떠한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에 시장은 베팅중이다.

 

실제로 미국의 장기 채권금리를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것은 시장이 경기 정상화의 path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주 이슈 (2월 8일 ~ 2월 14일)

 

트럼프 탄핵 논의

트럼프 탄핵에 대한 결의안이 이번주 시작된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9일 시작될 예정이며, 작년 11월 대선 패배 이후 의사당 난동 사태를 부추긴 내란 선동 협의로 탄핵 심판대에 올랐다. 다만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려면 상원에서 2/3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민주당 50표, 그리고 공화당 중에서 탄핵에 찬성입장을 밝힌 5명의 의원을 포함하더라도, 55표로, 탄핵안 가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파월 연설과 바이든 부양책

다가오는 파월의 연설에서 "시장 과열 용인" 스탠스가 이어질 수 있을지 금융시장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미국 의회 부양책 협상 과정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과의 초당적 협상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주의깊게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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