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프라 부양책 내용과 시사점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4월 1일 인프라 투자 등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 정책안을 발표했다. 의회 통과라는 변수가 남아있지만, 인프라, 제조업, 반도체, 법인세 인상이라는 키워드들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2가지 시사점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경제가 좋아진다고 기대하는 것만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함께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두번째로 경기부양책에 뜬금없이 중국이 등장하는 걸로 봐서 미국의 내수와 대외정책은 더 이상 불가분의 관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부양책 주요 내용
1. 2조 2400억 달러 규모의 지출 계획을 발표했고 이는 미국 GDP의 10% 규모
2. 교량/도로 등에 6200억 달러, 물/인터넷 공급 등에 6500억 달러, 제조업/R&D 지원에 5800억 달러, 노인/장애인 지원에 4000억 달러 등
3.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증세는 법인세 인상만 포함되었음 (기존 21% -> 28%) 국가 간 법인세 평준화를 위해 최저 법인세율을 21%로 유도하는 내용은 시사함
4. 지출은 8년 동안 사용되지만, 이에 대한 재원 충당은 15년에 걸쳐 이루어질 것
5. 반도체, 에너지 전환(태양광/전기차), 배터리, 5G 네트워크 등의 혁신을 통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
중국에 대한 언급
신 성장 산업에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긴다는 표현과 R&D 지원이 눈에 띈다. 내수 부양책을 목표로 한 정책 발표에서 중국을 이기겠다는 언급이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인프라 토목 등에 대한 부양책이지만 오늘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한 점은 중국과의 경쟁, 그 속에서 반도체 굴기를 표명한 미국의 의지가 재확인된 결과라 보인다.
논란의 재원 마련
지출 계획 못지않게 재원 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관건이었다. 결론적으로 소비세 인상 없이 법인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인세를 인상하는 경우 9%의 주당 순이익(EPS)이 감소가 예상되어 증시에는 부담의 요인이다. 그리고 2조 달러의 지출 계획이 8년에 걸쳐 진행이 되며, 비용 충당은 15년에 기간이 필요하다는 말은 대규모 국채 발행도 동반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즉 이번 인프라 패키지에서 정부 부채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세한 셈이다.
인프라 관련 주목할 미국 주식 종목
산업재 섹터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투자 안 중에서도 도로, 교량, 철도 등 육상교통 재건 투자 규모는 기존 투자규모 대비 큰 폭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장비 1위 사업자인 캐터필라, 장비 렌털 1위 유나이티드 렌털, 골재 아스팔트 등 건축재재 대표 불칸 머티리얼즈 미국 대표 철도운송 회사인 유니온 퍼시픽, 북미 조강 생산량 1위 사업자인 뉴코 등이 수혜 사업자다.
신 재생 에너지 관련 주목할 미국 주식
이미 신 재생에너지 관련 색 터는 2020년 하반기부터 가파른 급등이 있었기에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대표적인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제조사 "엔 페이즈 에너지"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퍼스트솔라" 태양광 설비 종합 설루션 사업자인 "선런"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 기준 글로벌 최대 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등이 있다.
시장 기대 대비 인프라 투자 규모, 의회 통과까지의 여러 난관, 모멘텀 종목에 나타는 변동성 증가 등 고려할 요인이 많지만, 정책 수혜에 따른 중장기 실적 수혜를 고려하면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 속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하나금융투자,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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